본문 바로가기
운동정보

자전거 출퇴근 2주간 몸변화.안장통 도 사라지다.

by 운동과 영양 2021. 4. 1.
반응형

 3월 중순쯤 첫 자전거 출근을 시작하고 벌써 2주 정도 시간이 지났다. 처음 아침 시작할 때는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다리가 시리고 손도 시렸는데 오늘 아침은 날씨가 봄 날씨처럼 많이 풀려서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기에 다가온 안장 통과 무릎 안쪽 인대 통증이 어느덧 다 사라지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시간이 약인 것 같다.

 

 

 

◈ 자전거 출근 2주 정도 하면서 몸 변화

 1. 안장통이 없어졌다.

무엇보다 안장통이 사라진게 너무 살것같다.자전거 안장에 쿠션이 적고 전립선 디자인 이라서 그런지 회음부쪽의 통증이 3일정도는 강하게 찾아와 자전거에 앉지 못할 지경이었다.일주일정도 지나면서 안장통이 말끔히 사라지고 2시간 자출을 진행해도 편안한 엉덩이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2. 무릎과 발목 인대 통증이 없어졌다.

 초반에 나를 괴롭히던 무픞안쪽 인대의 통증이 사라졌다. 그동안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중거리 자전거 출퇴근을 해서 벌어진 일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체 근육의 강화가 이루어지면서 관절 쪽 통증도 사라진 것 같다.

 

3. 허벅지가 단단해지는 걸 느낀다.

 자전거를 타고 퇴근 후 샤워를 할 때 허벅지를 만져보면 그전과 다르게 확실하게 단단해지고 허벅지 근육이 조금은 갈라진 게 느껴진다. 아직은 기간이 짧아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다.

 

4. 하체 근력이 좋아진 걸 경험한다.

 주로 하체 근육을 사용하게 자전거 페달링 이기 때문에 근력이 눈에 보이게 좋아진 것을 경험한다.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어도 다리에 힘이 느껴질 정도랄까?업무상 장시간 서있을 경우가 빈번한데 그러때 체력이 좋아진것을 느낀다.

 

5. 체중 감량이 되었다.(73.5KG => 72KG)

 이주만에 1.5KG의 체중이 감량되었다. 식단을 철저하게 꾸리거나 참거나 하진 않고 전처럼 편안하게 식사를 했다. 급하게 빠지는 체중은 원치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 속도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목표는 70KG이고 다음달 까지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6. 출퇴근 시간이 즐거워졌다.

 항상 출근 퇴근길은 러시아워였고 그 스트레스는 알게 모르게 나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다. 하지만 자전거 출근을 2주 정도 하면서 오히려 출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숨이 차고 심장이 뛰면 내가 살아있는 것을 느끼고 주변 자연을 바라보며 스트레스도 날려 보낸다. 자출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축복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7. 아낀 기름값으로 용돈을 늘렸다.(2주 6만 원)

 약간은 재미있게 보일 수 있겠지만 2주 동안 아껴진 자동차 연료비가 무려 6만 원가량된다. 한 달로 계산하면 12만 원이 되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여유 자금이 되어준다. 내 몸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부가적으로 용돈까지 만들어주는 셈이다.

 

 

 자출 2주 경험기를 마치며

 요즘 더욱 자전거로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전거도로에 쭉 심어진 벚꽃나무가 만개했기 때문인데 그 길을 지날 때마다 황홀한 감정을 받는다. 언제 이런 감정을 받으며 살아왔던가. 개운해지는 것을 느끼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온몸으로 받아 들 일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아직 자출을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처음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잘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한다. 3개월 6개월 후의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해보며 글을 마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