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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정보

(첫 자출 기록)늘어가는 뱃살 자전거 출근 결심했다.

by 운동과 영양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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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 첫날

 

▣ 자전거 출근 결심 이유.

 주 3~5회 정도 웨이트를 40분씩 진행하고 있지만 늘어가는 뱃살을 잡을 길이 없었다. 아침 출근시간을 활용해 헬스를 하고 있었는데 시간상 유산소까지 소화할 여력이 되질 않았다. 나름 식단도 너무 더티하지 않게끔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주말에 연달아 야식과 맥주를 즐기는 탓이 뱃살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었던 것 같다. 몸의 근육량은 늘어나고 있지만 덩달아 체지방량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달라붙는 상의 티를 입으면 도드라지는 뱃살 때문에 부담이 생겼다. 또한 면역력도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감기에 쉽게 걸리고 회복도 더딘 것을 발견했다. 올해 40대에 들어서는 나인데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출퇴근 자출 코스

 집에서부터 회사까지의 자전거 코스는 16~18km 정도 되고 대부분 천변길로 이루어져 있지만 초반 천변길까지 가는 코스가 일반 시내길 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걸리는것을 발견했다.자출시간은 편도로 대략 60분정도 걸리는것 같았다.지금현제 초보 자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

 

 천변길의 자전거도로는 정비가 잘 돼있기 때문에 달리는 재미가 참 좋았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편이기 때문에 옷을 생각보다 두껍게 입고 두툼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항상 차량으로 출근하던 길을 자전거로 가게 되니 평소 못 보던 자연의 모습과 사람들의 옷차림 표정들을 여유 있게 즐길 수가 있었다.

 

 

 

 

 자전거 출퇴근 횟수

 지금 계획하는 것은 일주일에 최소 2~3회 정도 자전거로 출근하는 것이다. 왕복거리가 35km 정도 되는 짧지 않은 거리라서 체력의 안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이다. 물론 빈도를 더 올릴 수가 있지만 출근해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면 안 되는 것 이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설정을 했다. 2~3일에 한번 꼴로 자전거를 타 줘도 충분한 다이어트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첫 자출 소감

 오랜만에 장거리로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엉덩이에 통증이 상당히 심하게 왔다. 경험상 안장 통은 3~4일 정도 지나면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될 것 같다. 왼쪽 무릎인대 쪽에도 통증이 찾아왔는데 이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다. 아무래도 너무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몸이 그 전 같이 않게 운동성이 많이 떠어져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이곳저곳의 몸 통증이 찾아오긴 했지만 자출을 하면서 봄을 느낄 수가 있었다. 메말라 있던 나뭇가지에서 어느새 초록색 잎이 올라오고 있었고 천변길에 심어진 벚꽃나무에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이다.(자동차를 타고 지나갔다면 과연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을까?) 운동도 되면서 힐링이 되는 게 바로 자전거 타기가 아닐까 싶다.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가 생기고 내 힘으로 내 몸을 이동시켜 어디론가 간다는 것이 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첫 자전거 출근을 시작으로 약해져 있는 체력을 길러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글을 올려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기록으로 남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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