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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담배 끊으면 일어나는 현상.금연의 장점(본인 경험)

by 운동과 영양 2021.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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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간의 흡연 생활

 담배를 14년간 피워왔었다. 직장에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커피 한잔을 타고 동료들과 담배 한대 피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담배에 대한 욕구도 있었지만 그 자리에 껴서 이야기를 나누려면 담배가 꼭 필요하기도 했다. 술자리에서도 담배는 빠질 수가 없다. 한잔 하면서 잠깐씩 밖에 나가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게만 느껴진다. 담배를 도저히 끊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게 되면 이것이 습관이 되고 흡연 행위를 하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불안해지면서 불쾌해지기까지 해진다. 하루에 한 갑을 피웠으니 적어도 깨어있는 시간에는 시간당 담배 1개비 이상을 피운 셈이 되는 것이니 금연을 한다는 것은 나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는 큰 주제였던 것이다.

 

 

 

 

 

 

 

담배를 끊기로 결심한 이유

폐가 너무 안 좋아졌다. 한번 심하게 감기가 걸리게 되면 가래가 폐 깊숙이 끓으면서 보름간 지속이 되었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만 큰 가래 끓는 기침이 나오고 목과 후두 부분이 항상 부어있었다.

 

면역력이 너무 떨어진 상태로 생활한 것 같다. 날씨가 좀 쌀쌀하거나 몸에 무리를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감기가 찾아왔다. 내가 몸이 약해서 그러려니 하고 한 해 한 해 넘긴 것이 바보 같은 생각이었던 것이다. 흡연으로 인한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폐와 심장, 혈관의 기능이 약해질 거라는 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이다.

 

몸에서 항상 불쾌한 냄새가 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고 생활을 시작했던 나의 몸에서는 항상 담배 찌든 냄새가 나고 옷 주머니 속에는 담배가루가 날리기 일쑤였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더 이상 아이나 와이프에게 해를 끼지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몸이나 옷에 붙어있는 담배 입자가 타인 건강을 해친다고 한다.

 

흡연으로 인한 시간이 아까웠다. 한 갑에는 20개비의 담배가 들어있고 이것을 하루에 다 피운다는 가정하에 개당 10분만 잡아도(사람들과 쓸데없는 수다를 떨면 더 길어진다.) 3시간이 넘는다. 하루에 일하고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남는 소중한 시간을 나의 건강을 해치는 행위로 3시간 이상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이더니 참을 수가 없었다.

 

 

 

 

 

 

담배를 끊으면서 일어난 일들

면역력이 몰라보게 높아졌다. 일 년에 10번 이상 감기를 달고 살던 나였는데 이제는 언제 아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로 면역력이 좋아졌다. 이런 현상은 금연을 하고 곧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생활의 질이 확연히 올라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비염 증세 특히 코막힘이 없어졌다. 항상 나를 괴롭히던 코막힘이라는 고질병이 있었다. 밤에 잠들 때 코가 막혀 고통스러워하던 날들이 많았는데 이것이 흡연으로 인한 코 점막의 염증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내왔던 것이다. 금연 후 건조하고 부어있던 코가 항상 촉촉하고 생기가 넘치게 되었다.(숨을 편안히 쉬는 것 자체가 생활의 활력이 된다.)

 

몸에서 나던 불쾌한 냄새가 사라졌다. 흡연을 하는 당사자는 내 몸에서 담배쩔은 냄새가 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비흡연자가 흡연자의 몸 냄새를 맡아보면 정말 불쾌한 향이 난다.(표현을 안 할 뿐이다.) 금연을 하면서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옷에 기분 좋은 향의 섬유향수를 뿌려도 저녁까지 은은하게 향이 난다.

 

체력이 아주 좋아진다. 평소 헬스를 즐겨하고 있지만 흡연을 할 때는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근육운동을 해도 내가 들고 있는 바벨의 무게가 늘지 않고 자전거나 러닝머신은 10분만해도 숨이 넘어갈것 같아서 멀리했다.금연을 한후에는 운동 수행능력이 너무 좋아지고(입맛이 좋아진것도 이유) 자전거, 런닝머신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면서 내 몸의 심폐능력이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 쾌감까지 느껴진다.

 

피부에 생기가 생긴다. 피부톤이 항상 어둡고 기미 주근깨가 많았던 나의 얼굴 피부가 담배를 끊으면서 확실히 탄력이 생겼다. 그뿐 아니라 피부톤도 밝아지고 생기가 돈다는 것이 느껴진다. 피부에 좋은 영양제나 팩, 음식 이런 것보다 금연 하 나가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낸다고 자부한다. 10년 전의 담배를 피우던 나의 얼굴 피부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건강해 보인다.

 

경제적인 이점은 덤이다. 지금 담배 한 갑의 가격이 4500원 정도이고 매일 피운다는 가정하에 한 달이면 135000원이다. 이 돈이면 가족 외식을 적어도 2번 할 수 있고 또 다른 건강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 된다. 내 몸을 망가트리는데 이 돈을 쓰지 말고 차라리 헬스장 회원권을 끊고 운동을 하며 내 몸이 변화하는 즐거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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