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달리 주택은 외부를 함께 공사하는 경우가 많고 마당 및 옥상 등의 보수 공사도 함께 진행을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상대적으로 넉넉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외부를 함께 수리하는 관계로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해야 이후에 하자가 적고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한번시작으로 큰 공사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에 최초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견적을 내고 목록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택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기 전, 하고 나서 챙겨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주택 리모델링 공사전 고려사항
<공사업체 선정>
요즘에는 블로그를 통해 공사한 이력을 홍보하는 업체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블로그에 게시된 사진만 보면 공사 전, 공사 후의 모습이 그럴싸하고 관심이 집중될 수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공사가 잘된 부분을 강조하거나 편집을 통해 실사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해당 업체가 공사했던 현장을 몇군데 돌아보면서 사진과 같은지 확인을 해보고 밖에서라도 마감처리 부분을 꼼꼼하게 챙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공사를 했던 집주인과 이야기를 해보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파트보다 주택 개보수 공사가 비용적으로 훨씬 크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서라도 경험을 듣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리모델링 업체의 평판이 어떤지를 챙기는 것은 모든 과정 중 가장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평판이 나쁜 업체들은 공사 과정도 투명하지 않고 마무리가 된 이후의 A/S 처리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걸러야 합니다. 제대로 된 평판을 알기 위해서는 블로그 상의 댓글만을 확인하는 것보다 마찬가지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서 직접 확인>
공사를 시작하기 전 리모델링 견적서를 사전에 뽑아주게 되는데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봐야 이후에 탈이 없습니다. 공사업체는 자기들이 선정한 견적 가격대로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사전에 따저볼 건 전부 따져봐야 하는 것입니다. 전문 지식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면 주변 공사 경험이 있던 지인분들 혹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의 조언을 들어봐야 합니다.
실제 같은 브랜드의 자재라고 하여도 품질등급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제대로 된 확인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딜레이 되더라도 주변의 지인 말씀을 경청하여 들어야 합니다. 계약금을 지불하고 사인하게 되면 이후 수정하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공사 범위 확인>
내부 공사는 물론 외부(마당, 벽, 지붕, 옥상, 담벼락)등의 내용이 견적서에 포함이 되어있는지 가격은 합당하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리모델링 경험이 없어 정신이 없으면 이러한 부분을 모르고 확인 못해 공사가 시작된 후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리모델링만 신경 쓴 나머지 외부의 공사를 소홀이 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주택은 내부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마감 처리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 옥상의 방수 또는 외벽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사일정 체크>
철거, 바닥공사, 외부공사 등의 일정을 공사업체와 잘 상의해 확실한 공사일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계획이 없으면 시간이 딜레이 되어 이사에 차질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안의 바닥 방통(시멘트 몰탈 작업)을 하고 난 후 충분한 건조시간을 생각해 둬야 하기 때문에 일정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바닥이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장판 또는 마루 작업을 하게 되면 이후에 일어남 현상이 발생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 공사 중 체크 사항
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면 되도록 공사현장에 매일 방문해서 체크를 해줘야 합니다.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계획했던 것과 다른 문제점이 항상 생기기 때문에 그때그때 바로 잡아줘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방문이 열리는 방향, 싱크대의 위치, 필요 없는 공간 철거 등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사를 하시는 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는 집주인이 옆에 있을 때 공사의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관심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를 보여주는 측면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시간이 남을 때는 공사현장에 항상 있는 게 맞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견적서에 나와있는 자재를 사용하는지 종종 확인도 필요합니다.
주택의 외벽, 지붕, 옥상, 담벼락 등의 보수도 제대로 하는지 유심히 보고 챙겨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바람, 비, 눈을 막아주는 외부적인 요소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공사 마감처리를 확실하게 하는지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사 후 생각해야 할 것들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가 되면 일단은 하자가 없게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하루정도 잠깐 둘러보고 마지막 대금을 지불하는 분들이 있는데 열에 아홉은 후회하실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일단 최종 공사비까지 업체에 지불을 하게 되면 사후관리가 아무래도 소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며칠 정도 확인을 다해보고 공사비를 다 지불해도 문제가 없겠다 싶을 때 여유 있게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살다 보면 분명 문제 되는 부분이 여러 곳이 들어올 테지만 그전에 큰 부분은 바로 잡고 가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공사대금을 모두 치르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보통은 1년의 A/S를 확실하게 해 주겠다고 말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이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1 ~2개월이라는 기간을 업체 사장님과 보내다 보면 어느 정도 친분이 생겨 모질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대금의 마무리를 빠르게 해 주려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나면 말 그대로 남남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작은 부분까지 문제점을 기록해 두었다가 전달을 하고 그것이 처리가 되면 그때 마무리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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