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은 실외기가 따로 설치되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부득이하게 실외기를 추가 설치하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집안에 이미 실외기가 여러대 있거나 혹은 실내기에서 이어지는 배관을 설치하기가 어려울 경우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 설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작년 사용했던 실사용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 창문형 에어컨 선택한 이유
거실에 이미 스탠드형 18평형 짜리가 설치가 되어있었고 안방에도 벽걸이 에어컨이 있었다.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서재방 이었지만 또다시 실외기를 설치하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고 시공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서재방이 큰편이 아니었고 오로지 그곳만 냉방을 하면 되었기에 시공이 필요 없는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고민을 할 때는 소음이나 냉방의 효과가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사용해 보기로 했다. 선택한 제품은 센추리 브랜드였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있었다.
☞ 창문형 에어컨 소음?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기전에 소음 정도에 대해서 따로 후기를 남겨본다. 처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소음, 진동 이었는데 서재로 사용하는 방이니만큼 되도록 너무 시끄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후기 평들을 살펴보면 소음이 심해 설치한 것을 후회한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음은 충분히 감내할수 있을 수준이다. 물론 브랜드마다 차이를 보이겠지만 작년 설치했던 센추리 창문형 에어컨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거슬리지 않는 정도였다. 처음 전원을 켜고 냉기를 돌리는 과정 속에서 약간의 진동과 소음이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안정화되고 소음도 점차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가 된다.
참고로 서재에서 책을보고나 인터넷 작업을 하곤 하는데 에어컨 소음이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성능이 좋아지고 기술력 또한 좋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 한여름에 선풍기로 버티다가 시원한 에어컨 바람으로 방을 채우니 약간의 소음 따위는 거슬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소음 문제는 그리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
◉ 창문형 에어컨 장점
1. 간편한 설치
박스에 동봉되어있는 설명서대로 차분히 설치를 진행하면 30분 정도면 충분히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할 창문에 에어컨 틀을 부착하고 그곳에 본체만 얹으면 끝인데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끝이다. 나사도 기본적으로 동봉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부속품을 준비할 필요도 없다. 본체의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올리기에는 약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2. 냉방 능력
솔직히 냉방능력에서 놀랐다. 창문형 에어컨이 시원하면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외기가 일체형이라서 그런지 찬기가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방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시간도 생각보다 너무 신속했다. 전원을 켜자마자 냉기가 바로 나오는 정도이다. 냉방능력이 고민돼서 설치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을 것 같다.
3. 전기료
인버터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기료가 어느 정도 나올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이 나오는 느낌은 아니다. 아무래도 작은방에 설치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온도가 빨리 떨어져 유지되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오히려 인버터보다 정속형이 온도를 빠르게 떨어 낮춰주는 장점이 있다.
4. 철거 용이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해도 이중창이라면 여닫는 데는 그리 문제가 없지만 겨울철 단열을 신경 쓰고 싶다면 쉽게 철거를 할 수가있다.그리고 이사를 고려해 볼때 번거로운 과정이 없어서 간편하게 따로 보관을 할수가 있다. 이런 점은 나중에 중고거래를 할 때도 일반적인 에어컨보다는 훨씬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된다.
5. 벽 훼손 불필요
실외기 냉매배관을 밖으로 내기 위해 벽에 구멍 뚫는 작업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훼손의 문제가 해결된다. 창문형 에어컨의 가장 큰 강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 창문형 에어컨 단점
1. 디자인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그래도 최대한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이쁘고 세련된 그런 디자인은 아니다. 벽걸이 에어컨보다 약간 더 사이즈가 있고 투박한 느낌은 든다.
2. 물배관
냉방 과정에서 생기는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얇은 호스 배관을 따로 밖에 빼 주는 일이 약간은 번거로울 수가 있다. 본인 같은 경우는 창틀 밑으로 작은 구멍을 내어 밖으로 호스를 뺏다. 만약 이런 작업이 어렵다면 물받이 통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신경 안 쓰고 사용하려면 호스를 밖으로 빼는 걸 추천한다.
3. 창문 가림
창문 한쪽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가림이 생긴다. 혹여나 햇볕이 잘 드는 방이라면 여기에서 타협점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철거도 용이하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면 따로 보관해도 된다.
4. 가격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는 가격대가 보통 30~40만 원대로 형성이 되는 것 같다.(중가 제품 기준)하지만 여름철이 가까워지면 50만 원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이 생길 수가 있다. 벽걸이 에어컨과 큰 차이를 안보일 수가 있어 단점으로 꼽아봤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 저렴하게 구입해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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