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건 운동인이 늘고 있다고 여러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있다. 본인의 신념과 식습관으로 체식을 하는 것일 텐데 과연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때와 무엇이 다를까? 다르다면 품질면에서 다른 것일까? 평소에도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아보자.
◆단백질 섭취후 분해
단백질은 우리몸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피부조직은 물론이고 머리카락, 눈썹, 손톱, 발톱 등 단백질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로 봐도 될 만큼 영역이 크다. 단백질 섭취 후 분해돼서 나오는 물질은 크게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나누어지고 모든 종류는 20가지이다.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산을 못하고 비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필수 아미노산 9가지(우리 몸에서 생산 불가) => 히스리딘, 이소류신, 류신, 리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이 9가지의 필수아미노산 중 이소류신, 류신, 발린 이세가지를 분자 사슬 아미노산이라고 하고 이것은 우리가 흔히 일고 있는 BCAA이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 근손실 방지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BCAA의 성분이 바로 세 가지가 들어간 것이다.
근력 운동 후 근육의 합성을 위해서는 모든 아미노산이 필요하게 되고 이 20개 중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근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품질 차이?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콩의 단백질 함량은 40%로 육류와 계란 20%인 것에 비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식물성 단백질은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서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두류는 보통 메티오닌이 부족하고 곡물류는 라신이 부족한 것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품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상적인 단백질 섭취는 한 가지 식품군을 섭취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단백질군의 흡수를 통해 균형 잡힌 20가지의 아미노산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건 운동인들은 대두만을 통한 단백질 섭취보다는 다양한 곡물과 함께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게 보다 더 근성장을 위해 효율이 좋다는 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 시 근성장 변화 차이
한 연구가 있었다. 근력 운동 후 한 그룹은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게 한 것이다. 결과는 양쪽 그룹이 조금 다른 양상의 띄게 되었는데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한 그룹은 속근 근육 즉 순발력을 요하는 근육이 발달되었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지근 근육 그러니까 지구력에 적합한 근육이 발달되었던 것이다. 속근과 지근 모두 중요한 근육의 기능이기에 어느 단백질이 근성장 효율에 좋다고는 평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여성스러워지는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갱년기 여성의 약제로 쓰이기도 하고 우리 몸에 들어오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여유증이나 여성성이 강조될 만큼의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다만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약간 낮출 뿐 근성장 방해나 다른 유의미한 증상을 일으킬일은 전혀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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