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이 들어가 음식을 섭취하면 신장 건강에 좋지 못하고 체중 증가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생활 속에 뿌리가 내려 있는 것 같다. 무염식 위주의 식단 많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유독 많은 것 같다. 유튜브 같은 방송매체가 활성화되면서 정보의 바닷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옳은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를 가려내야 하는 상황 속에 처해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 소금과 인류
인간의 역사와 소금은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지금까지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간은 농경사회 훨씬 이전 수렵생활을 하던 시대부터 소금의 섭취를 자연스럽게 해왔다. 동물을 사냥해 육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염분을 섭취하는 순환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소금을 찾아 먹지 않아도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농경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인간은 곡식이 주식이 되고 동물에서 얻던 소금의 부족을 야기하게 된다. 이 시기쯤부터 소금을 자연에서부터 조금씩 채취하여 먹게 되었는데 그것이 발전해 염전기술이 되었던 것이다.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소금은 인간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성분으로 분류가 된다. 우리 몸의 대사를 관장하고 에너지를 낼 수 있게끔 메너니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 저염식이 건강에 좋은 것일까?
ㅅ 최근 저염식 식단이라고 해서 소금의 양을 극소로 하거나 아예 없게 하는 식의 다이어트 방법이 나오고 있다. 과연 소금이 결핍된 음식을 먹는 것이 우리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되는 걸까?
염분이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우선 소화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다. 위 소화액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식욕이 떨어지게 되고 제대로 된 영양 흡수가 일어나지 않아 무기력증, 불안감 등의 증세를 발생시킨다. 특이 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염식을 오랫동안 가져가게 되면 운동 퍼포먼스를 하락시키고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땀을 흘리게 되면 짠맛이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이유는 나트륨 염분 성분이 체내 적정량의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여 대사를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게 된다면 이런 수분을 잡아주는 기능이 떨어져 탈수 증상이 빨리 찾아오게 되고 마찬가지로 무기력증에 빠지기가 쉽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빈혈, 어지러움증 또는 두통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을 오히려 해지는 행동이 된다.
⦿ 나트륨 섭취량
한국인의 식단 속에서 나트륨 함량은 다른 국가에 비해요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다. 염장을 하여 반찬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 한국인의 한 끼 밥상 나트륨 평균치는 보통 4000mg 내외이고 이 수치는 세계 평균 나트륨 수치 3000mg를 많이 웃도는 수준으로 보인다. 건강을 해치지 않고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너지를 문제없이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나트륨 권장 수치는 대략 2000mg 내외이며 이것은 세계 보건기구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식을 하게 된다면 나트륨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의도적으로 염분을 제거하여 오랫동안 그 식단을 유지한다면 건강 적신호가 언제 가는 분명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가 않다. 단기적인 다이어트 혹은 건강상의 문제로 나트륨을 제한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허용이되는 범주이나 그외 미용목적으로 저염식을 장기적으로 한다는것은 건강 측면에서 권하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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