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질환이 있는 분들은 탄수화물 섭취는 매우 신경을 써서 식단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로 과일은 모두 편안하게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일마다 GI지수가 다르고 소화가 되는 시간이 각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뇨질환이 있는 분들은 최대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에 나쁜과일과 좋은과일을 알아보겠습니다.
◼︎ 혈당이 오르면 위험한 이유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되면 소화를 시킨 영양성분을 근육, 장기 등에 공급을 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일어나게 됩니다. 마치 영양소를 밀어 넣어주기 위한 키 역할을 인슐린이 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져있는 당뇨환자의 경우 필요량보다 많은 인슐린 분비가 이루어지면서 불필요한 부분이 혈액 속에 떠다니는 현상이 발생되고 혈관벽에 손상을 입히며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을 합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 즉 혈액순환장애, 피부괴사, 비만, 장기기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혈당을 급작스럽게 올리는 원인으로 정제 탄수화물을 꼽을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단맛을 크게 내고 소화가 빠른 과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과일이라고 하더라도 각기 성질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당뇨환자 분들은 구분하여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뇨에 나쁜 과일
<파인애플>
기본적으로 GI 지수가 70 내외로 높은 편에 소화가 빠르게 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공복에 섭취를 하게 되면 혈당수치를 크게 올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되도록 식사 후 적은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주스 또는 즙의 형태보다는 과일 그대로 먹는 게 좋습니다.
<망고>
과즙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망고 또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대로 먹는 것보다는 야채, 채소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됩니다.
<수박>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진 수박은 GI지수가 8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식사를 하기 전 공복상태에서 수박을 먹게 되면 즉시 혈당을 빠르게 올리게 되어 당뇨환자 분들에게 좋지 못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균형이 고루 잡힌 식사를 하고 난 이후 수박을 디저트로 간단하게 즐기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귤, 오렌지>
비타민 성분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귤, 오렌지이지만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아주 조심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대부분 단성분을 내는 과즙의 형태로 구성이 되었으며 GI지수도 70 내외로 낮지 않습니다. 양상추, 양배추 등의 야채가 들어간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적당량의 일반식 식사 후 귤 1개 ~ 2개 또는 오렌지 반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 당뇨에 좋은과일
<사과>
단맛이 있는 사과이지만 GI지수는 40 내외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바로 소화가 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당뇨환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 공복보다는 식사 후 사과를 반쪽 정도 먹는 것이 좋고 만약 식사 전 사과를 섭취하게 되면 소량이 좋습니다.
<키위>
다른 과일보다 GI가 40 내외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안정적으로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배>
키위보다 낮은 30 안팎의 GI지수를 갖고 있는 배이고 섬유질 및 식이섬유가 다른 과일보다 많아 소화시간이 빠르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포함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위에서 흡수가 천천히 되게끔 만들어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단맛을 내주는 과일이지만 GI지수는 35 내외로 낮은 편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어 눈과 혈관건강을 증진시켜 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딸기>
카로틴과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딸기의 GI지수는 30 내외로 아주 낮은 편으로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 드셔도 좋은 과일에 속하니다. 다만 공복상태에서 너무 많은 양의 딸기를 먹게 되면 혈당을 올릴 우려가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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