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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의 종류 및 성격에 따라서 적용되는 소화기 종류가 약간씩 달라지게 됩니다. 그중 청정소화약제를 사용하여 A, B, C 화재 모두 적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주변 오염을 시키지 않는 HCFC-123 소화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HCFC-123 소화기 란?
흔히 하론소화기 또는 청정소화기로 칭하며 겉으로는 무색, 무취이고 들어가는 약제는 HCFC-123이 들어가게 됩니다.화재 발생 시 주변의 산소를 차단하여 연쇄반응을 억제해 효과적인 소화 능력을 보여주는 소화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분말소화기처럼 사용이 간편하고 유지관리의 이점이 있어 최근에는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청정소화기 HCFC-123 특징
범용성이 뛰어나고 저렴한 A, B, C 분말 소화기 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화재 소화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주변 오염을 시키지 않습니다.(분말의 경우 주변 오염이 심하게 됨)
- 산소 차단 능력 뿐만 아니라 화재 주변의 연소물 냉각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어 빠른 소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청정소화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인체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 A, B, C 모든 화재에 범용으로 적용가능하며 특히 전기화재에 효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요 사용장소
- 고압 및 저압의 전기설비가 설치된 장소
- 반도체, 전자기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 라인
- 전자장비가 많이 들어가는 통신실 및 전산실
- 유류 저장창고, 위험물 저장창고 등의 장소
- 고가의 장비가 운용되고 있는 공장, 실험실
- 주변 오염이 발생되면 안되는 클린룸
◼︎ HCFC-123 청정소화기 사용방법
- 화재점으로 청정소화기를 가져가 안전핀을 제거합니다.
- 바람이 불고 있다면 등지고서서 화재점을 향해 노즐방향을 조준합니다.(거리는 대략 2m 정도 유지)
- 손잡이를 힘 있게 누르고 빗자루로 쓸듯이 약제를 분사합니다.
- 소화기 사용 이후에 불씨가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을 합니다.
◼︎ 사용 시 주의사항 및 점검방법
밀폐된 공간에서 HCFC-123 소화기를 사용했다면 이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청정약제라고는 하지만 실내 농축된 약제를 인체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약제가 눈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고 만약 들어갔다면 즉시 흐르는 물에 눈을 세척해줘야 합니다.
청정소화기 상단을 보면 압력계가 있고 가운데 초록색 위치에 바늘이 있어야 정상작동이 됩니다. 과거에는 압이 부족하면 충전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요즘은 교체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청정소화기의 사용기한은 10년 정도이고 압이 정상이더라도 소화기가 오래되었다면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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