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백내장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30대 후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어 그럭저럭 지내게 되었는데 40대 초반이 되면서부터 수정체가 많이 뿌연 해 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수술을 미루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후 백내장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 발생되었던 증상
형님도 백내장 수술을 40대에 받았었기 때문에 유전적이 요인이 강하게 작용되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30대 후반부터 책을 보거나 PC화면을 바라볼 때 뭔가 선명하지 못하고 뿌연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교정시력을 좀 더 높여보기도 했지만 더 이상 효과가 없는 한계점이 찾아온 듯했습니다.
시야가 맑지 못하고 뿌연 한 것도 있었지만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뻑뻑해지는 것도 어려움이었습니다. 직업적으로 PC화면을 오랫동안 바라봐야 했기 때문에 그 불편함은 더욱 크게 체감되었던 것 같습니다. 백내장은 수청체가 혼탁해져 발생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수술 전 검사
백내장 수술진행에 적합한지 사전에 검사를 여러 가지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청체에 들어가는 렌즈의 선택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초점 렌즈와 단초점 렌즈를 선택해야 했는데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적용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단초점 렌즈가 좀 더 낮은 측면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책을 보거나 PC화면 등 가까운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단초점 렌즈를 선택했습니다.초점 거리로 맞추기 때문에 40~50cm 거리에서 좀더 선명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선택을 했습니다.만약 저같은 사무직 직군이 아니고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수술 진행 후기
저는 양쪽 눈 모두 백내장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일에 걸쳐 진행을 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하기 전 우선 눈아래 주사 마취를 하게 되는데 안약으로 마취를 진행하는 곳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수술시간은 10 ~15분 내외로 비교적 짧게 끝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눈을 계속 뜨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봐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했습니다.
수술과정을 대략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순서를 하고 있구나 예상이 되면서 약간의 공포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취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이후의 개선된 생활을 바라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수술 도중 눈이 조금 시리고 긴장을 하게 된다 이 정도만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날 붓기가 심하게 생기는 분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음날 붓기가 크게 생기지 않아 안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후 관리
수술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가장 불편한 점은 일주일 동안 머리를 감지 못하는 것이고 당연히 세수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눈가에 물기가 묻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렌즈가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옆으로 누우면 안 되고 정면으로 반듯이 누워야 했습니다. 옆으로 자는 것이 익숙한 저에게는 큰 불편함으로 찾아왔습니다.
또한 회복하는 기간 동안에는 당연하지만 흡연, 음주는 하면 안 되고 안압이 올라가는 무리한 운동 및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병원에서의 지시사항을 잘 지켜서 그런지 회복이 빠르게 되어 일상적인 생활이 금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수술 후에 시야가 맑아지면서 너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뿌옇게 보이던 주변이 맑게 잘 보여 이런 게 바로 사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단초점렌즈 사용으로 가까운 거리의 글자등도 선명하게 잘 보여 눈의 피로감도 확실하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직 수술을 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 계속 조심해서 생활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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