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 수치 높게 나올때(feat.9.8)
본래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면 공복혈당이 90 ~ 98 정도로 높게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정상수치 범위 안에 들어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번 2024년 건강검진 결과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 당화혈색소 수치 란?
혈당 수치를 알아보는데 지표가 되는것이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인데 그중 당화혈색소는 혈액을 통해 적혈구의 상태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 적혈구가 얼마나 당 성분에 절여져 있는지는 숫자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시로 매실청을 담글 때 설탕을 얼마나 절이느냐에 따라 매실의 단맛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똑같이 당화혈색소가 높다는 것은 당에 적혈구가 심하게 절여져 있다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만약 당화혈색소 수치가 7이 나온다면 100개의 적혈구 중 7개가 당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 높을 때
올해 2024년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너무 놀라게 되었는데 공복혈당은 98로 다소 높지만 턱걸이로 정상수치범위 안에 들어왔지만 당화혈색소 수치는 9.8로 매우 높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6.5까지가 정상 수치라고 하는데 무려 3 이상 높게 나온 것입니다.
결론은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도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으로 판명이 난다고 합니다. 정확도 및 신뢰성 측면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더욱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복혈당이 아무리 정상으로 나와도 식후 혈당이 얼마나 요동을 치는데 알기는 어렵고 3개월간의 기간 동안 혈당 수치를 종합한 게 당화혈색소입니다. 저 같은 수치를 보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3개월 주기로 추적관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 3개월 주기로 변한다?
적혈구의 수명은 대략적으로 3개월 정도가 되기 때문에 수치에 이상이 있는 분들은 해당 주기로 검사를 꾸준하게 해줘야 합니다. 간혹 건강검진을 받기 전 한 달 전부터 식단을 깨끗하게 하고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차피 이전 몇 달 동안 적혈구 상태가 나빠져 있으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개월간 음식관리, 운동을 하지 않아 혈당이 대부분 요동쳤고 이후 한 달 동안은 식단을 잘 지키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고 가정합시다. 어차피 적혈구의 수명은 3 달이기 때문에 아무리 한 달 동안 관리를 해도 수치에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GI지수가 낮은 음식 섭취, 근력운동, 금주,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한두 달 관리를 해서는 아무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방법
<지속적인 체크>
지금 현재 나의 상태를 파악하는 의미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게 되면 경각심이 유지되고 그로 인해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더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치가 높은 분들은 3개월 기간 주기로 체크를 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근력 운동>
혈당수치를 근본적으로 잡기 위해서는 몸의 근육량을 늘려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큰 부위를 담당하는 하체 허벅지, 가슴, 등 위주의 대근육을 발달시키는 게 좋습니다.
<GI 지수 낮은 식품 섭취하기>
고구마, 감자, 현미밥, 잡곡밥 과같은 식품은 GI 지수 수치가 낮아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습니다. 반면 백미밥, 국수, 라면, 빵, 과자 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은 기본적으로 GI 지수 수치가 높아 인슐린 스파이크 문제를 일으켜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공복 식사 시 반찬, 고기 부터 먹기>
인슐린이 예민해져 있는 공복상태에서 쌀밥을 먼저 먹기보다는 고기, 야채 등의 반찬을 먼저 섭취해 인슐린 분비가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장 좋지 못한 식습관은 공복에 과일주스 및 과당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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